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율이 1.1%로 6월에 이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7월 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344만7000명으로 작년 7월에 비해 26만3000명(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6월의 취업자 증가율도 1.1%였다.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28만6000명)에 처음 20만 명대로 떨어진 후 6월(25만5000명)에 이어 3개월째 20만 명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7월까지 월 평균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0만4000명으로 정부의 연간 목표치(35만 명)를 크게 밑돌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41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3000명(1.2%)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185만1000명으로 1만9000명(1.0%) 감소해 최근 건설업 경기 부진을 드러냈다.
소규모 자영업이 대부분인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취업자도 580만6000명으로 3만4000명(0.6%) 줄었다.
젊은층의 구직난은 여전했다.
20대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만2000명(3.5%), 10대는 3만6000명(11.6%) 각각 줄었다. 이에 비해 30대 이상은 다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