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이 아니라 후보 검증이다.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오영식() 대변인은 7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수도권 대기질 개선 공약을 문제 삼았다.
오 대변인은 5일 방송 토론회에서 오 후보가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면 서민이라고 한 발언을 꼬집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세계적인 갑부인 빌 게이츠나 이건희(), 정몽구() 회장도 대표적 서민이냐고 물었다.
이를 두고 자신의 장점을 세일즈하기보다 상대방 트집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강 후보 선대위 고위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의 전통적 지지 세력조차 이탈하고 있는 형국인데 점잖게 뒷짐 지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개의치 않겠다고 했다.
5일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의 시시콜콜한 전력까지 들춰내 공격했던 우상호 당 대변인은 그것이 네거티브 선거를 자제하겠다던 약속 위반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공직후보자의 정책, 철학 및 정책수행능력 검증은 네거티브 공세가 아니라 선거의 본령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강 후보 측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SK오피스텔 빌딩에서 유인태(), 이미경(), 이계안() 의원과 유인종() 전 서울시교육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