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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남고북저 더 심해져

Posted February. 16, 200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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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값이 한강을 경계로 남고북저()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경기 용인시 등의 아파트 값이 크게 올라 이 지역을 겨냥한 831 부동산 종합대책이 아직 별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 11개 구의 아파트 값은 평균 20.5% 오른 반면 종로 마포 노원구 등 강북권 14개 구는 4.2% 올랐다. 강남권의 상승률이 평균 4.8배 높은 것.

이 가운데 송파(30.6%) 강남(25.8%) 서초구(28.6%) 등은 25% 이상 올랐으며 노원(1.2%) 강북구(2.9%)는 약간 올랐고 중랑구는 0.5% 떨어졌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강북권이 평균 1.5% 오른 반면 강남권은 3.2% 떨어졌다.

경기 지역도 과천 용인시 등 한강 남부권 20개 시군 내 아파트 값이 같은 기간 14.7% 오른 반면 파주 동두천시 등 북부권 11개 시군은 4.7% 상승에 그쳤다.



이승헌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