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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현대아산 임직원2명 방북 거부

Posted October. 22, 20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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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관광 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려던 현대아산의 임직원 2명이 북한의 초청장을 받지 못해 방북이 무산됐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현대와의 사업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와 북한의 관계가 악화된 원인을 제공한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은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21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2225일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 환경개선사업용 페인트 전달 행사에 참가하려던 현대아산 임직원 3명 중 2명이 초청장을 받지 못해 방북 계획을 취소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방북 목적을 페인트 전달 관련이라고 쓴 임원 1명은 초청장을 받았지만 백두산 관광 협의라고 적은 2명은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출국한 뒤 중국 칭다오()에 머물러온 김 전 부회장은 22일 오후 1시 40분 대한항공 KE846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중현 이명건 sanjuck@donga.com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