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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6자회담 개막

Posted July. 27, 200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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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4차 6자회담이 26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영빈관인 댜오위타이()에서 공식 개막했다. 폐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참가국들은 성과가 나올 때까지 회담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한국 북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 수석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이번 회담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근본의 근본은 조선(한반도)의 비핵화와 이를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며 그러자면 조선반도에서 모든 당사자가 핵전쟁의 위협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치적 의지와 전략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전략적인 결단을 내려 핵 계획을 완전히 제거한다면 다른 참가국들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참가국들)는 북한의 안보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처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한국은 북핵 폐기 시 200만 kW의 전력을 북측에 직접 송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며 이 제안에서 출발해 북측은 핵을 포기하고 다른 국가들은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와 안전보장 등 상응하는 조치를 분명히 약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구 박형준 jkmas@donga.com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