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장금이 보며 힘든 군생활 견뎌요

Posted June. 30, 2005 06:27,   

ENGLISH

대만 군대에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류즈젠()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많은 장병이 한국의 인기 드라마 대장금을 각색한 중국어 만화를 읽고 싶어 한다는 군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이를 보급했다고 밝혔다고 대만과 홍콩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류 대변인은 대만은 군에 문학과 예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고 위로와 즐거움을 주는 책들을 많이 읽도록 장려하고 있다며 대장금을 각색한 중국어 만화도 이런 차원에서 장병들에게 추천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군은 약 200만 대만달러(약 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대장금 만화 6300질을 중국어로 번역해 각 부대에 보급했다.

대장금은 지난해 대만에서 처음 방영돼 대만 방송사상 최대 규모인 회당 평균 110만 명의 시청자가 보았으며 현재도 재방영되고 있다.



황유성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