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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호 일프로선수권 2연패

Posted May. 15, 20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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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호(32농심)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73회 일본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1000만 엔)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했다.

15일 일본 구마모토현 타마나CC(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

전날 2타차 단독 선두에 나선 허석호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192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온 것은 1984년 나카지마 츠네유키 이후 21년 만이다.

이로써 JGTO 통산 4승째를 올린 허석호는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해외파 선수 가운데 남녀를 통틀어 올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 2200만 엔(약 2억2000만 원)을 추가한 그는 시즌 상금 2위(2751만 엔)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