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머리로 시즌2호골

축구천재 박주영(20FC 서울)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17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5 서울-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박주영은 1-2로 뒤지던 후반 26분 히칼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띄워준 볼을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지난달 13일 성남 일화전에서 프로 데뷔 골을 넣은 뒤 3경기 동안 침묵하다 한 달여 만에 가동한 득점포. 박주영은 6경기에서 2골, 1도움.

박주영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인천에 2-3으로 졌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라이언 킹 이동국(26포항 스틸러스)도 대구 FC전에서 1골 1도움의 컴백 쇼를 펼쳐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동국은 복귀 두 번째 경기인 이날 전반 24분 김홍철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2-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 따바레즈가 아크 정면에서 찔러주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네트를 갈랐다. 2002년 11월 17일 성남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2년 5개월 만에 포항 유니폼을 입고 뽑아낸 골. 포항은 대구와 치열한 접전 끝에 4-4로 무승부를 이뤘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