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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전문 지상파방송 설립 추진

Posted March. 24, 20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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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한국을 아시아 문화의 허브로 구축하기 위해 2015년까지 매년 문화관광 예산의 1%(약 100억 원)를 투입해 아시아 문화동반자 1만 명을 지원키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 200만3000만 평 규모의 미래형 관광도시를 서남 해안권에 새로 지정할 계획이다.

정동채() 문화부 장관은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정 장관은 아시아 문화동반자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문화 예술 언론 종교계 인사들과 문화 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올해 4, 5개 국가에서 250여 명을 초청해 한국 문화 연수나 공동 창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정 장관은 또 내년 시험방송을 목표로 100% 외주 제작물만 편성 송출하는 외주전문 지상파 방송사의 설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채널은 문화예술 및 소수계층 관련 프로그램 등을 방영한다.

정 장관은 또한 문화산업진흥기금을 폐지하고 정부기금과 민간투자를 통해 2010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문화산업 모태 펀드의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미래형 관광도시에 대해서는 주거 휴양 관광 레포츠 교육 의료 등 다기능을 갖춘 도시를 2010년까지 서남 해안권에 3, 4곳 조성할 계획이라며 1차로 6월까지 시범지역 1곳을 지정해 사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300만 평 규모의 관광레저도시를 조성할 경우 6조 원 정도의 건설비용이 들어가지만 12조 원의 생산유발과 13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화성 허엽 mars@donga.com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