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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업무보고

Posted March. 04, 20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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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올해부터 2010년까지 7907억 원이 투입돼 세계적인 수준의 정보기술(IT) 허브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전국에 지역 특화 산업과 IT 산업이 어울린 IT 클러스터(산업 집적지)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올해 정통부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인천 송도에 들어설 IT 허브는 전자칩 인식 시스템(RFID) 관련 업체들에 설계, 제조, 시험 시설을 제공하고 경영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별로 추진되는 IT 클러스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콘텐츠) 광주와 전라권(광통신) 대전과 충청권(연구개발) 제주권(텔레매틱스) 부산과 경남권(지능형 물류시스템) 대구와 경북권(소프트웨어) 원주시와 강원권(바이오산업과 연계) 등 8개. 이곳에는 기업과 연구시설, 금융기관 등이 함께 모여 시너지 효과를 노리게 된다.

정통부는 또 올해를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게임 같은 소프트 산업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웨어의 국산화율을 현재 18%에서 2010년까지 40%로 높이고 아시아 지역에 치우친 온라인 게임과 콘텐츠 수출을 미국과 유럽으로 넓혀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 장관은 또 경기 활성화 효과가 큰 행정 지식 데이터베이스(DB) 확충과 교통 물류 시스템 개선 사업에 4171억 원을 투입해 국가 사회 전반의 운영시스템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IT 신()성장 동력 분야에선 올해 안에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상용제품과 조연급의 디지털 배우, 네트워크 기반의 로봇, 입는 컴퓨터 시제품 등이 개발될 전망이다.



홍석민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