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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한국인 276명으로 줄어

Posted January. 03, 20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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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동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3일 현재 사망 11명, 실종 9명이라고 발표했다.

또 연락이 두절돼 소재 확인 요청이 들어온 1355명 가운데 1079명의 소재가 확인됨에 따라 소재 미확인자는 276명으로 줄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신 치아 감식을 통해 태국에서 실종된 것으로 분류됐던 오모 군(10)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던 최모 씨는 자카르타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2일(현지 시간) 쓰나미 참사로 긴급 식량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은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서 태국에 이르기까지 총 18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엔의 쓰나미 구호활동을 총괄하는 얀 에겔란트 인도지원담당 사무차장은 소말리아와 몰디브의 피해 규모에 대한 평가작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긴급 식량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홍권희 부형권 konihong@donga.com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