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한국여인의 힘을 보여주마

Posted December. 03, 2004 23:08,   

ENGLISH

양보는 없다. 반드시 이기겠다.

제5회 한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총상금 4200만 엔)에 출전하는 한국팀의 선봉장 박세리(CJ)는 필승 의지를 다졌다.

개막 하루 전인 3일 일본 시가 현 오쓰CC(파726520야드)에서 프로암경기를 마친 박세리는 사실 부담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2년 연속 진 일본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한 것을 보고 반드시 3연패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4일 열리는 1라운드(싱글 홀 매치) 대진 추첨 결과, 역대 한국팀 최다 승점(10점)의 주인공인 박세리는 부담 없는 상대인 올 일본 상금랭킹 15위 모기 히로미(27)와 대결하게 됐다.

문현희(하이마트)와 대회마다 수천 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일본의 10대 슈퍼스타 미야자토 아이(19)의 신예 대결은 첫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 문현희는 미야자토의 갤러리를 모두 나의 팬으로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총 12게임 중 첫 게임(오전 9시30분)에선 송보배(슈페리어)와 기무라 도시미(36)가 대결하며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일본랭킹 1위 후도 유리(28)와, 국가대표 자격시비 끝에 태극마크를 단 재미교포 김초롱(20)은 고가 미호(22)와 샷 대결을 벌인다.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이틀 연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BS골프채널은 이틀 연속 낮 12시50분부터 생중계한다.



안영식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