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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업 대출금 잔액 감소

Posted November. 24, 20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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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으로 매출이 줄어든 숙박음식업에 대한 대출을 은행들이 회수하면서 대출금 잔액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의 은행 대출금도 2분기 연속 줄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34분기(79월)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숙박음식업에 대한 은행 대출금 잔액은 15조3863억원으로 6월 말에 비해 1636억원(1.1%) 줄어들었다.

숙박음식업에 대한 대출금 잔액이 줄어든 것은 1994년 44분기(1012월)에 417억원이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신규 대출금보다 회수한 대출금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건설업의 대출금 잔액은 9월 말 현재 23조5326억원으로 34분기에 3650억원 감소했다. 24분기(46월)에 693억원이 줄어든데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임대사업서비스업에 대한 대출금 잔액도 34분기에 2340억원 줄었다.



이강운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