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일 어제 참의원 선거

Posted July. 11, 2004 22:18,   

일본 참의원(상원) 의원 선거가 11일 일본 전국의 5만329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전체 의석의 절반인 121석(지역구 73석, 비례대표 48석)을 뽑는 이번 선거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집권 3년을 중간 평가하는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임기 6년의 일본 참의원은 3년마다 정원의 절반을 뽑는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집권 자민당의 국민연금법 강행 처리와 자위대의 이라크 다국적군 참가 문제. 여야는 이들 쟁점을 놓고 선거기간 내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집권 자민당은 현재 의석인 51석을 목표로 제시했고 제1야당인 민주당(현재 38석)은 최근의 지지율 상승에 고무돼 목표를 50석 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일본 언론은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51석 이상을 확보할 경우 기존 의석을 포함해 고이즈미 총리의 집권 기반이 강화돼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협상과 구조개혁이 탄력을 받겠지만 목표에 미달하면 퇴진 압력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연립여당은 43석을 얻으면 종전 의석을 합쳐 과반수를 유지할 수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과 민주당은 27개의 1인 선출 선거구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이고 있어 1인 선거구 승패가 전체 판세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