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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첨단정보병력은 잔류

Posted May. 25, 2004 21:21,   

찰스 캠벨 한미연합사령부 참모장(중장)은 25일 주한미군이 줄어도 (한반도) 전장()에 필요한 미사일 방어 병력, 사전배치 물자(전쟁대비 물자) 보호 병력, 1통신여단 및 501정보여단 등 첨단 정보병력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미 8군 사령관을 겸임하고 있는 캠벨 참모장은 이날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자청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라크로 차출되는 미 2사단 병력 외에 지상군이 더 줄어드느냐는 질문에 일부에서 이런 병력 감축 이야기가 나와 부인하려고 언급한 것뿐이라며 지상군 모두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한미동맹의 굳건함은 한미연합사의 건재함에서 알 수 있으며 한국전 발발시 증원될 미군의 병력과 전력은 5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해졌다고 말했다.

캠벨 참모장은 한국군은 현재 최고 수준의 전력을 갖춘 세계 1등급의 군대로 한반도 방위에서 한국군은 점점 더 (북한군에)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캠벨 참모장이 언급한 사전배치 물자 보호 병력은 유사시 한반도에 급파될 70만명의 미군 병력을 군수작전 차원에서 한국군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캠벨 참모장의 발언은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에도 불구하고 유사시 70만명의 병력 증원 계획을 지킬 것임을 확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이 1통신여단 및 501정보여단 등 첨단 정보병력을 잔류시키겠다고 밝힌 것도 한반도 안보를 위한 한미연합군의 정보 공유 및 지휘체계에 변함이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최호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