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LG니꼬동제련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 등 4개사가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된다. 이에 따라 LG의 계열사는 51개에서 47개로 줄어든다.
또 구자홍() LG전자 회장이 사임하고 김쌍수() 부회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한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30일 LG전선 등 4개사의 계열분리를 10월 초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는 4개사의 계열분리를 위해 LG전선이 보유하고 있던 LG에너지 지분 20% 가운데 5.1%를 8월 12일 LG건설에 매각해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를 위한 지분 요건(15.0% 미만)을 충족시켰다. 또 계열분리 기업 간에 임원을 겸직하지 못하게 한 규정에 따라 구자홍 회장을 사임시켰다.
이번에 계열분리되는 4개사는 구태회(), 평회()씨 등 고() 구인회() 창업자의 형제 자손들이 경영을 맡게 된다. 구태회씨의 장남인 구자홍 전 회장도 이들 4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LG는 외환위기가 일어난 1998년부터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과 계열분리 등을 통해 미래의 주력 핵심 산업인 전자, 화학, 생명과학 등에 집중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