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당분간 한국의 신용등급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5일 유선방송인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지난달 무디스와 S&P를 방문해 신용등급을 올려주도록 요청했지만 불안요인이 남아 있어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권 정책관은 무디스가 10월 중국을 방문하는 길에 한국에 들를 예정이지만 신용등급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대규모 외국인 주식순매수는 환차익 목적의 투기성 자금이 포함돼 있는 만큼 환율이 급변동하면 9조원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한도를 추가로 늘리는 등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스크린쿼터) 제도를 폐지하고 법률 교육 의료 서비스시장을 개방해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올해 안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