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짜릿할 순 없다.
경동고가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30일 막강 인천고를 누르고 제5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8강에 올랐다. 부산고도 12안타를 터뜨려 공주고에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 경동고 마지막 공격. 인천고 마운드엔 올 팀을 대통령배 4강으로 이끈 반재륭이 버티고 있었다. 누가 봐도 연장전으로 가는 분위기. 그러나 1사후 타석에 들어선 신승도는 보란 듯이 우중간 2루타를 만들어냈고 김남식의 1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다음 타자 이경민은 기다렸다는 듯이 반재륭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115m짜리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동고는 무등기대회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 연속 8강진출.
부산고는 0-2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 박정태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3회 이원희의 3점 홈런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6회 1점을 더 보탠 부산고는 7회에 3안타와 연속 4사구 3개 등을 얻어내며 4득점해 콜드게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주고와의 1회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때려냈던 정의윤은 이날도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렸다.2경기에서 7타수 6안타로 타율이 무려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