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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역 군용기 초계비행

Posted July. 04, 20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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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혹 있을지 모를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상공에서 군용기 초계 비행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계에 돌입한다고 백악관이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곳곳에 배치되며 백악관 국토방위국은 전국 2000여개 행사에 대해 특별 감시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미 정보 당국은 독립기념일에 테러가 감행될 것이라는 구체적 첩보가 확보되지 않음에 따라 테러 경보 수준을 일단 다섯 단계 중 중간으로 유지하고 있다.

수도 워싱턴에는 정복 경관 2000명이 배치되며 불꽃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수십만 명이 몰릴 의회 앞 잔디광장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됐다. 행사 참석자는 모두 검문소에서 소지품 검사를 받게 된다. 백악관, 의사당 인근 도로는 차단됐다.

한편 FBI는 테러리스트들이 미국과 유럽내 대형 경기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중이라는 경고를 내렸다. 빌 유뱅크스 FBI 세인트루이스 지부장은 테러단체와 연관된 사람들이 세인트 루이스 에드워드 존스 돔과 인디애나폴리스 RCA돔 등의 영상을 인터넷에서 다운받았다는 보고가 있다며 이 두 경기장을 4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