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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자유투표 선출 가능성

Posted June. 24, 2002 23:23,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4일 양당 원내총무 회담에서 자유투표에 의한 16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에 의견접근을 봄으로써 전반기 국회의장단의 임기만료 이후 26일간 계속돼 온 국회 공백상태가 정상화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

이날 총무회담에서 국회의장 자유투표가 완전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이 긍정 검토를 약속해 후반기 국회의장은 올 3월 국회법 개정으로 처음 도입된 자유투표 규정에 따라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이날 의원총회를 갖고 지난달 29일 박관용()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던 당론을 공식 철회했다.

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는 이날 회담 직후 의장 자유투표 수용문제에 대한 완전한 당내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추후 긍정적으로 검토해 27일 오전에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다.

양당 총무는 또 이날 회담에서 국회부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 나머지 원 구성협상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완전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정균환 총무는 회담에서 한나라당이 제의한 자유투표제를 원칙적으로 수용하는 형식으로 사실상 의장직을 양보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단 배분과 관련해서는 전반기 국회에서의 배분원칙을 준용해 일괄 타결할 것을 주장하면서 부의장직 1석과 운영위원장직을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부의장직 1석은 민주당에 양보할 수 있으나 운영위원장직은 전반기 전례에 따라 의장직을 가진 정당(한나라당)에서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