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역시 플레이오프의 사나이였다.
21일 독일 하이델베르그 세인트레온로트CC(파72)에서 끝난 유럽투어 도이체방크SAP오픈 마지막 4라운드.
55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우즈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우즈는 92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하며 최근 4년간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41만222달러.
이날 승리로 우즈는 통산 플레이오프 전적 9승2패를 기록한 반면 몽고메리는 1승13패의 민망한 성적으로 연장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