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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게놈 오늘 발표, 새 품종개발 길열려

Posted April. 05, 2002 08:51,   

국제 연구진들이 5일 처음으로 쌀의 게놈지도 초안을 발표한다.

과학잡지 사이언스 최신호는 쌀 품종 가운데 가장 보편적인 오리자 사티바 자포니카와 오리자 사티바 인디카 등 2개 아종()에 대한 유전자 암호해독으로 수백만명을 허덕이게 하는 기아와의 싸움에 큰 희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진들은 이들 2개 품종의 자세한 게놈 초안을 통해 슈퍼 하이브리드 품종개발 및 비타민이 풍부한 품종 개발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잡지의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은 인류의 절반이 식량으로 사용하는 곡물인 쌀의 유전암호를 알아냄으로써 늘어나는 세계 수요에 맞춰 생산량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의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쌀의 게놈 가운데 4억3000만개의 DNA 염기쌍이 규명됐는데 그 복잡성은 과학자들의 예상을 뛰어 넘어 인간의 게놈을 능가했다.

자포니카쌀은 4만20006만3000개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디카쌀은 4만50005만6000개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인간의 유전자는 3만4만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