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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동자세상한때주장,노상징적인연설했을뿐

이노동자세상한때주장,노상징적인연설했을뿐

Posted March. 29, 2002 08:47,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복귀한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는 28일 전북지역 TV 합동토론회에서 다시 치열한 이념 논쟁을 벌였다. 이 후보는 특히 노 후보는 급진좌파 노선인데 어떻게 같이할 수 있겠느냐며 노 후보가 정계개편을 추진할 경우 이에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등 두 후보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 후보는 노 후보가 88년 국회 대정부 질문과 89년 현대중공업 파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자 재벌 총수와 그 일족의 주식을 정부가 매수해 노동자에게 분배하자고 했다며 시장을 부정하는 것은 공산주의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노동자들이 소외당하고 억압받는 시기에 상징적 연설을 한 것뿐이라며 나는 중도개혁주의와 개혁적 국민정당 등을 정강정책으로 내세운 민주당 노선에 가장 충실한 민주당원이라고 반박했다.

노 후보는 정계개편론에 대해선 오래 전부터 지역구도를 정책구도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고, 그런 정치적 비전을 국민에게 제시한 것이다며 이 후보가 이 문제를 더 이상 제기하지 않으면 나도 정계개편 얘기를 안 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한편 정동영() 후보는 음모론은 그만 접었으면 좋겠고, 색깔론이나 좌우개념은 낡은 것이다며 국민경선이라는 정치혁명으로 가야 한다고 두 후보의 자제를 촉구했다.



정용관 yongari@donga.com · 부형권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