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희생 WTC5~7년내 재건축

911테러로 무너져 내린 110층짜리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건물 터에 이들의 절반 정도인 60층 미만의 새 빌딩이 57년 이내에 재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7월 32억달러에 WTC단지 임대권을 확보한 컨소시엄 대표인 래리 실버슈타인은 21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당선자와 면담한 뒤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새 빌딩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추모관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소시엄측은 외관이 서로 다른 건물의 위치 및 배치, 각 빌딩간 연결기능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혀 여러 동으로 설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버슈타인 대표는 곧 재건축 검토 결과를 블룸버그 시장 당선자에게 제출할 것이며 수십억달러가 소요되는 이 프로젝트를 일단의 투자자들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물 붕괴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수는 9월 중순 최고 6500명으로 추산됐으나 중복신고와 오기() 등을 빼고 3948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뉴욕시 당국이 밝혔다.

선대인 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