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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밥집 34곳 식중독균 검출

Posted November. 05, 2001 10:50,   

종로김밥, 김가네김밥 등 유명 체인점을 포함한 서울시내 김밥집 34곳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서울시는 9월 초부터 시내 483개 김밥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균 수거검사 등 위생점검을 한 결과 34개 업소에서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들 34개 업소에 대해 모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식중독뿐만 아니라 화농이나 중이염 등의 질환을 일으키는 균으로 감염된 식품을 먹으면 26시간 내에 구토와 복통, 설사증세가 나타난다.

이밖에 종업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중구 신당동 압구정김밥 등 3곳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정경준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