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상현안인 마늘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양국 통상장관 회담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는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이 중국을 방문, 스광성() 대외무역경제합부 부장과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지난해 합의한 중국산 마늘수입 이행 방안을 다각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이에 앞서 중국산 마늘 미수입분 1만t을 오는 6월까지 추가로 사들이기로 결정하고 이를 최근 주중대사를 통해 중국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미수입분 중국산 마늘 수입방법과 가격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양측이 회담을 통해 마늘 수입 방법과 가격에 합의하더라도 수입 비용의 분담 문제를 놓고 농림부와 대중국 폴리에틸렌(PE) 및 휴대폰 수출업계간의 의견이 엇갈려 이와 관련한 국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