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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츠 미사령관 "북위협 더 커져"

Posted March. 29, 2001 12:43,   

슈워츠 미사령관 \"북위협 더 커져\"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은 27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지속적인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지난해 내가 증언했을 때에 비해 더 심각해졌다"며 "북한의 위협은 종전에 비해 증대되고 더욱 가까이 다가왔을 뿐만 아니라 보다 치명적"이라고 증언했다.

슈워츠 사령관은 "북한은 소규모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력을 가지고 있다"며 "남북한간에 군사적 불균형이 가장 현저한 부문이 대포 등 화력인 만큼 남측의 화력 증강을 통해 남북간 화력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워츠 사령관은 이어 "북한은 고강도의 군사 훈련을 실시하면서 미사일의 해외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 단계에선 주한미군의 어떤 병력 감축도 건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흥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