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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폭등 2년4개월만에 최고치

Posted March. 16, 20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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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급등하며 2년4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보다 12.10원이나 오른 1294.40원에 오전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 98년 11월19일 이래 최고치.

이날 환율은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1293원까지 급등함에 따라 개장 직후 1291원으로 큰 폭 오르며 출발했다. 이후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22엔대로 급등하자 덩달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의 급등으로 전일 NDF시장에서 환율이 크게 오른 탓에 장 출발 직후 원화가 큰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엔 환율이 한때 122.81엔까지 오르는 등 약세가 계속돼 저항선을 1300원대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