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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8억, 현대차 25억, SK-LG 12.6억

Posted February. 11, 2023 07:14,   

Updated February. 11, 20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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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한 한국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현금과 현물 300만 달러(약 38억 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구호 성금 150만 달러를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한다. 포터블 초음파 진단 기기, 이재민 임시숙소용 가전제품, 피해 가정 자녀 교육용 태블릿, 가전제품 수리 차량 서비스 등 15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SK그룹은 100만 달러(약 12억6400만 원)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한다.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우방국인 튀르키예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고 전 세계적 구호 활동에 동참한다는 인도적 견지에서 즉각적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튀르키예 180만 달러, 시리아 20만 달러 등 총 200만 달러(약 25억2800만 원) 규모의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 작업에 쓰인다.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법인은 50만 유로(약 6억7800만 원) 규모의 현물 지원에 나섰다.

LG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1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LG전자 튀르키예법인도 현지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별도의 지진 피해자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롯데그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60만 달러(약 7억5700만 원)를 지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긴급구호에 사용될 50만 달러(약 6억3100만 원)를 내고, 롯데케미칼 튀르키예 법인에서 물자 지원 등에 쓰일 약 10만 달러(약 1억2600만 원)를 지원한다.

HL그룹도 HL만도 20만 달러, HL홀딩스 10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약 3억8000만 원)를 지원한다. KT&G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성금 ‘상상펀드’에서 마련한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홍석호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