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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북 식량지원 재개 잰걸음

Posted February. 06, 20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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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와 민간단체 사이에서 대북 식량지원 재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RFA는 이날 미국 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아직 미국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식량지원에 대해 많은 대화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10일부터 약 한 달간 북한에서 식량 상황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4일 전했다. FAO의 키산 군잘 박사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공식 초청으로 10일부터 3월 12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식량안보와 작황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한의 한 대북 지원 단체 관계자도 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미국이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이후 국내 민간단체들에 북한의 식량작황 상황과 2011년 식량수급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문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조심스럽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이란 단서를 달고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