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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한국대사관 탈북자 12명 진입

Posted March. 29, 20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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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1명과 남성 1명 등 탈북자 12명이 27일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에 진입해 보호를 받고 있다고 대사관 측이 밝혔다.

박재현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는 28일 탈북자들이 27일 오전 11시경 대사관에 들어왔으며 현재 건강한 상태로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탈북자 2명이 제3국행을 요구하며 라오스의 스웨덴 대사관에 들어간 뒤 한국으로 들어왔다.

박 대사는 탈북자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라오스 정부와 협의해 인도주의와 국제관례에 따라 가급적 탈북자들의 의사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브뤼셀과 프랑스 파리에 각각 본부를 둔 국경 없는 인권(HRWF)과 국제인권봉사회(ISHR) 등 4개 인권단체도 성명을 내고 탈북자 12명이 라오스에서 활동하는 HRWF 관계자들과 면담한 뒤 현지 한국대사관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