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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선정한 내사랑 한류 톱10

Posted September. 26, 200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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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경제발전협회는 인터넷 여론조사와 휴대전화 인기조사를 실시한 뒤 신랑(), 써우후()를 비롯한 인터넷 종합사이트의 검색 횟수를 조사해 조정작업을 거쳐 상위 10위를 최종 확정했다.

협회는 24일 오후 베이징() 런민()대회당에서 8개 분야, 25개 항목에서 선정된 사람들에 대해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중국의 하한주에게 영향력이 있는 연예인 10명은 비, 전지현, 이준기, 송혜교, 장나라, 배용준, 이영애, 장동건, 보아로 나타났다.

영향력이 있는 기업인 10명은 정몽준, 이건희, 박삼구, 윤종룡, 김쌍수, 이수만, 류윈(), 노재만, 우남균, 박근희로 집계됐다.

체육계에서는 이창호, 이세돌, 박지성, 조훈현, 안정환, 이천수, 최철한, 유창혁, 유승민, 박영훈이 선정됐다. 체육계 인사로 바둑계가 6명, 축구계가 3명이나 뽑힌 것은 중국인들이 바둑과 축구에 그만큼 관심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에서 중국이 의심치 않았던 최고 기량의 왕하오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게 큰 인상을 남겼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을 상징하는 10대 단어로는 한국드라마, 애국, 한글, 불고기, 성형수술, 그룹가수, 서울, 한국요리, 김치, 엽기적인 그녀가 꼽혔다.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 SK, 태평양, 금호아시아나, 대한항공, 롯데그룹, KBS, SM이 선정됐다.

좋아하는 남자배우엔 배용준, 이준기, 김정훈, 강지환, 송승헌이 상위에 올랐고 여자배우엔 장서희, 송윤아, 이다해, 최지우, 양미경이 꼽혔다.

좋아하는 노래는 H.O.T.의 희망과 동방신기의 Rising Sun, 신화의 Once In A Life time, 비의 Its Raining이 선정됐다.

조사와 시상식 행사를 개최한 중한경제발전협회 장하이융() 회장 조리는 이번 조사는 내년 양국간 문화교류의 해를 앞두고 교류행사 항목 선정을 위해 참고용으로 조사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중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종대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