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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NYT 기자 이어… 美폭스뉴스 기자, 우크라서 사망

前NYT 기자 이어… 美폭스뉴스 기자, 우크라서 사망

Posted March. 17, 2022 07:50   

Updated March. 17, 20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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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에서 취재 중인 각국 언론인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호렌카에서 취재 중이던 미국 폭스뉴스 소속 촬영기자 피에르 자크제프스키(55), 그의 자문에 응해주던 우크라이나 언론인 올렉산드라 쿠브시노바(24)가 타고 있던 차량이 총격을 입은 뒤 발생한 화재 여파로 숨졌다. 또 다른 폭스뉴스 기자 벤저민 홀(39) 또한 중상을 입고 입원했다.

 아일랜드 국적의 자크제프스키 기자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 분쟁지역 전문 기자로 활약했다. 3개월 전 폭스뉴스는 개국 25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그를 ‘숨은 영웅’으로 선정했다. 쿠브시노바 기자는 폭스뉴스 팀의 현지 이동, 정보 수집, 통역 등을 담당했다.

 이번 사태를 취재하던 해외 언론인이 목숨을 잃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13일 전 미 뉴욕타임스(NYT) 소속 촬영 기자 겸 다큐멘터리 감독 브렌트 르노(50) 또한 키이우 인근 이르핀에서 피란민의 이동을 취재하다 러시아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임보미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