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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열정의 다른 모습...전혀 안 내도 곤란”

“화는 열정의 다른 모습...전혀 안 내도 곤란”

Posted January. 11, 2018 08:10   

Updated January. 11, 20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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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마음의 중심을 잘 잡아 화를 부려 쓰면 그것은 건강한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만약 화를 전혀 낼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곤란합니다. 화는 어쩌면 열정의 또 다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최근 출간한 책 ‘아, 이 사람아! 정신 차려야 해’(사진)의 일부다. 분노나 화에 대한 다른 해석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경산 종법사의 짧지만 울림 있는 법문들을 엮었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마음사용 설명서’ 등 6개의 장이 이어진다. 4장 ‘마음사용 설명서’는 모든 것의 근원이 마음임을 깨우쳐 준다. 평소 종법사를 만난 이들은 알 수 있지만, 목소리 크고 어려운 법문이 아니라 조용히 타이르듯 세상의 진리와 마음공부에 대한 생각을 책에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갑식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