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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 전부통령 CIA 테러범 신문은 고문 아니다

체니 전부통령 CIA 테러범 신문은 고문 아니다

Posted December. 16, 20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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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의 대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주도했던 딕 체니 전 부통령(사진)이 14일 중앙정보국(CIA)의 해외 테러 혐의자 신문은 고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CIA를 변호했다. 그는 NBC방송의 일요 시사 프로그램인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그 일(강화된 신문 기법)을 당장이라도 다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미국인 3000명을 죽인 알카에다의 911테러가 고문이라며 911테러와 CIA의 신문 프로그램은 비교 대상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강화된 신문 기법을 통해) 대량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었던 미국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을 막았고 오사마 빈라덴을 비롯해 911테러에 책임이 있는 다수의 알카에다 지도자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CIA의 조사를 알고 승인했다면서 책임 일부를 떠넘기기도 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