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직을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한국의 햄릿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은 10일 워싱턴 헤리티지재단 강당에서 한국과 일본의 선거 평가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에서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안 전 후보는 한국의 빌 게이츠라기보다는 한국의 햄릿에 가깝다며 대통령 선거에 등장한 것이나 사퇴한 것이 모두 갑작스러워 혼란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를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나오는 자기 존재 고민의 대명사인 햄릿으로 평가한 것.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이사장은 안 전 후보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매력이 줄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대선에 출마한 두 후보의 대북정책은 모두 탄력적이어서 미국의 대북정책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클링너 연구원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모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보다 더 탄력적인 대북정책을 내놨다며 양국간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영해 yhchoi6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