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국회의원으로 젊고 고학력이며 지역에 충실한 후보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명지대 미래정치연구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자료를 받아 18대 총선 때 득표율이 해당 지역구의 정당득표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받은 선호 후보 158명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결과 후보 개인의 경쟁력이 입증된 선호 후보의 표본은 50대 초반의 나이에 석박사 학력이고 전문정치인 출신의 초선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후보의 평균연령은 51.8세로 전체 지역구 당선자(245명)의 평균(53.2세)보다 1.4세 젊었다. 55세 미만의 비율도 선호 후보(63.9%)가 지역구 당선자(56.3%)보다 많았다.
선호후보 가운데 18대 선거를 통해 비로소 원내에 진입한 정치신인은 27명(17.1%)이다. 이는 전체 지역구 의원(245명) 가운데 정치신인이 차지하는 비율(33.5%)보다 훨씬 낮다. 정치 신인이 당의 도움 없이 후보경쟁력만으로 높은 득표율을 올리기는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전체 선호 후보 중 17대에 첫 금뱃지를 단 초선의원이 50%를 차지했다. 전체 지역구 의원 중 초선의원 비율(35.9%)보다 훨씬 높다. 초선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때 국민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재선과 3선 의원은 전체 당선자 평균 비율과 비슷했고 4선 이상 의원은 2명에 그쳤다.
선호 후보의 출신직업군을 분석한 결과 전문정치인이 30.4%로 당선자 평균(24.1%)보다 높았다. 전문정치인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지역구 활동을 계속해오던 인물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력은 석박사 비율이 67.1%를 차지해 전체 당선자 평균(47.3%)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선호후보 158명 중 119명이 당선했고 39명은 낙선했다.
동정민 ditto@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