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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필코 금 이 악문 아사다 4대륙 피겨선수권 내일 전주서 개막

기필코 금 이 악문 아사다 4대륙 피겨선수권 내일 전주서 개막

Posted January. 26, 20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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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피겨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나흘간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국제경기로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의 피겨 선수들이 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 아이스댄싱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는 불참한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연아는 겨울올림픽을 20여 일 앞두고 있어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을 결정했다. 하지만 김연아와 함께 여자 싱글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다툴 일본의 아사다 마오(20)와 스즈키 아키코(24)가 출전한다.

아사다의 출전은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다. 아사다는 지난해 그랑프리 대회에 두 번 나가 2위와 5위에 그쳤다. 그랑프리 파이널에도 오르지 못해 올림픽 출전조차 불투명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일본선수권대회에서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해 가까스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아사다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진을 털어내고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25일 비밀리에 입국한 아사다는 일본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4대륙대회에서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쳐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 곽민정(16군포 수리고)의 활약도 기대된다. 곽민정에게 시니어 데뷔 무대인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전초전 성격이나 다름없다. 곽민정과 함께 김채화(22간사이대)와 김나영(20인하대)이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