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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새운박지성의 밤

Posted May. 28, 20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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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때문에 행복한 밤이었다.

축구 팬들은 28일 오전 3시 45분 시작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FC 바르셀로나(바르샤)의 200820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전하느라 밤을 설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유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바르샤의 격돌은 축구 팬의 이목을 집중시킨 빅 이벤트. 늦은 밤까지 아파트 곳곳은 불빛으로 환했고 시내 주점에서는 끼리끼리 모여 축구 얘기로 꽃을 피웠다.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소속 팀 맨유는 국내 팬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바르샤는 스페인 전통 명문으로 아내가 결혼했다는 책과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광적으로 좋아하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바르샤의 제2의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은 특히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호날두는 27일 현재 프리미어리그 18골과 챔피언스리그 4골,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23골과 챔피언스리그 8골을 터뜨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