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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506원 원-엔 1599원

Posted February. 21, 20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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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석 달 만에 1500원 선을 넘어서고 원-엔 환율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인 100엔당 1600원 문턱까지 치솟았다. 코스피도 1,100 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50원 오른 150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00원 오른 148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달러 매수세가 늘면서 1515.00원까지 거침없이 올랐다. 장 막판에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나오면서 151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원-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599.41원에 거래돼 1977년 4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1.15포인트(3.72%) 급락한 1,065.95로 장을 마감했다.



정재윤 정세진 jaeyuna@donga.com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