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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방향 좋음 추진력 기대이하

Posted February. 16, 2009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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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2월 25일 출범한 후 1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주요 경제교육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방향성은 옳지만 추진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보통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또 이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상당수 전문가들은 다소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이는 동아일보가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전문가 81명(경제 분야 30명, 정치 분야 31명, 교육 분야 20명)을 대상으로 1215일 실시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경제 분야에선 공공기관 선진화 감세()를 통한 투자와 소비 활성화 새로운 노사문화 확립 등 주요 경제정책 9개에 대해 정책 방향성과 추진속도를 중심으로 설문이 이뤄졌다.

30명의 경제 전문가들이 9개 경제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내린 점수는 5점 만점(아주 나쁨 1점아주 좋음 5점)에 평균 3.94점으로 좋음(4점)에 근접했다. 그러나 정책의 추진속도는 5점 만점(매우 잘못하고 있음 1점매우 잘하고 있음 5점)에 평균 2.86점으로 보통 수준(3점)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교 다양화 교원능력평가제 대입 자율화 영어 공교육 등 6개 주요 정책에 대한 방향성과 추진속도에 대한 평가를 물었다.

20명의 교육 전문가들은 방향성에 대해 5점 만점에 평균 4.09점을 줬다. 반면 지난 1년간 이들 정책이 추진된 속도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3.13점으로 보통 수준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정치 및 리더십 분야에서 31명의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1년 동안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5점 만점에 평균 2.77점을 부여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북핵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이 대통령의 국제공조 노력 및 4강 외교에 대해서는 평균 3.23점으로 보통 수준을 약간 넘는 점수를 줬으나 희망과 비전 제시 능력에 대해서는 평균 2.88점, 국민통합 능력에 대해서는 평균 2.21점의 낮은 점수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