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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에 잠긴 대한민국 그대들 덕에 행복했소

시름에 잠긴 대한민국 그대들 덕에 행복했소

Posted December. 29, 2008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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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8월 열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8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외신들은 박태환의 금메달 소식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승리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김연아는 13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게 져 아깝게 2위에 머물러 대회 3연패가 좌절됐다. 하지만 김연아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따냈고 그랑프리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해도 주눅 들지 않고 벌떡 일어나 활짝 웃으며 연기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갈채를 보냈다. 피겨 요정에서 피겨 여왕으로 성장한 김연아는 일약 CF 퀸으로 떠올랐고 김연아 화장법 김연아 빵 등이 등장하는 등 김연아 신드롬을 일으켰다.

국민 오누이가 기축년() 새해에 보내줄 희망의 메시지는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양종구 김성규 yjongk@donga.com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