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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임금보장 포기할테니 차지원을

Posted December. 05, 200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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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동차노조(UAW)는 3일(현지 시간)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도산위기에 처한 회사 측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장과 의료보험 혜택 등을 양보하고 임금 삭감 협상에도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론 게틀핑거 UAW 위원장은 자동차산업 구제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보장을 양보하고 노조의 퇴직자 건강보험 기금에 대한 회사 측의 자금 출연을 미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AW는 우선 노조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정리해고를 당할 경우 연봉의 95%까지 지급해 주는 일자리 은행(잡 뱅크)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

UAW는 또 지난해 노사 합의에 따라 2010년부터 운영되는 건강보험 기금에 대한 사측의 자금 출연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노조 측은 이와 함께 임금 문제를 포함해 지난해 노사 합의 사항에 대한 회사 측과의 재협상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신치영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