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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한 아이버슨 출전 안하고도 샬럿 대파

영입한 아이버슨 출전 안하고도 샬럿 대파

Posted November. 05, 20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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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득점왕 출신 슈팅 가드 앨런 아이버슨(33)을 영입하며 정상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트로이트는 4일 천시 빌럽스(32), 안토니오 맥다이스(34)와 세네갈 출신의 루키 체이크 샘(24)을 덴버 너기츠에 넘겨주고 아이버슨을 데려오는 3 대 1 트레이드를 했다.

20042005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30.7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아이버슨은 지난 시즌에서도 평균 26.4득점(3위)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출혈도 있었다. 20032004시즌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포인트가드 빌럽스를 내주게 된 것. 2002년부터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은 빌럽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특기인 팀의 얼굴과도 같은 선수였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안정보다 변화를 선택했다. 디트로이트는 5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032004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정상에 서지 못했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에서 좌절을 맛보며 하락세 조짐마저 보였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방문 경기에서 새로 영입한 아이버슨을 출전시키지 않고도 샬럿 밥캐츠를 101-83으로 완파했다. 개막전부터 3연승.

디트로이트의 두꺼운 선수층과 조직력이 빛난 경기였다. 디트로이트는 리처드 해밀턴(19득점) 등 6명이 10점 이상의 득점을 올리며 낙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81 완승을 거뒀다.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도 복귀했다.

제임스는 양 팀 가운데 최다인 29득점을 올렸고 8리바운드와 3도움을 곁들였다.



황인찬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