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미공화 대선후보 매케인 공식지명

Posted September. 05, 2008 07:18   

中文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이 3일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공화당은 3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 엑셀에너지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전당대회 사흘째 행사에서 매케인 의원을 11월 4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당의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올해 72세의 매케인 의원은 미국 역사상 초선에 도전하는 대통령후보 중 최고령자로 기록되게 됐다.

공화당은 대선 투표일을 60일 남겨둔 4일 매케인 의원의 후보 수락 연설과 함께 대선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공화당은 또 이날 세라 페일린(44) 알래스카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페일린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나는 그들(언론)의 호평을 받기 위해 워싱턴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가는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자질 부족과 고교생 딸의 임신 사실을 비판하는 일부 언론을 겨냥했다.

페일린 후보는 공화당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 후보로서, 232년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 등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은 1984년 제럴딘 페라로 전 하원의원을 월터 먼데일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바 있다.

민주당에 이어 공화당까지 정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함에 따라 11월 미국 대선은 공화당의 매케인-페일린 후보 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47)-조지프 바이든(66) 후보 간의 흑백, 세대, 남녀 간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양당 대통령후보 간 TV토론은 이달 26일과 10월 7일, 15일 세 차례 실시되며, 부통령후보 간 토론은 10월 2일 한 차례 열린다.



하태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