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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이르면 주내 정사장 체포영장 청구

Posted August. 12, 200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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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했다.A10면에 관련기사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 KBS 이사회의 제청을 받아들여 정 사장 해임 제청안에 서명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KBS가 심기일전해 방만한 경영상태를 해소하고 공영성을 회복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BS 이사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후임 사장 인선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 전 사장은 11일 이 대통령의 해임결정 무효 확인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한편 정 전 사장의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정 전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사장은 지금까지 검찰의 소환 요구에 5차례 불응했다. 검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정 전 사장을 강제구인해 조사한 뒤 배임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박성원 정원수 swpark@donga.com need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