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빅 마마 이지영(하이마트)은 역시 큰 무대 체질이었다.
22일 경기 여주군 자유CC(파72)에서 끝난 신세계배 제28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 최종 3라운드.
이지영은 300야드에 가까운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해 KLPGA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인 16언더파 200타로 역전 우승했다. 안선주(하이마트), 홍란(이수건설)의 공동 2위 그룹(14언더파 202타)과는 2타 차.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전날 선두에 3타 뒤진 3위였던 이지영은 13번 홀까지 4타를 줄인 뒤 15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어 홍란이 공동 선두로 따라붙은 16번 홀(파3)에서 3m 버디 버팅을 넣은 뒤 승리를 지켰다.
김종석 kjs012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