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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불패 신화 올해도 이어질까

Posted October. 26, 20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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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는 우리가 최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 달러)의 역대 챔피언은 모두 한국 선수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LPGA투어인 이 대회에서 코리안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

원년 대회였던 2002년 박세리(CJ)가 정상에 오른 뒤 2003년 안시현(코오롱)에 이어 지난해 박지은(나이키골프)이 잇달아 우승컵을 안았다.

28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에서 개막되는 올해 대회에도 이 전통은 계속될 것인가.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미국LPGA투어 소속 5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 상위 랭커 12명, 초청선수 7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3라운드로 승부를 가린다.

69명의 출전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34명이 한국 선수.

이 중 올 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1승을 챙긴 한희원(휠라코리아), 강수연(삼성전자), 장정, 강지민(CJ), 김주연(KTF) 이미나는 고국 무대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박지은과 안시현은 시즌 첫 승에 목말라 있다.

이 대회 우승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안시현처럼 제2의 신데렐라를 꿈꾸는 국내파로는 제주 출신 송보배(슈페리어)를 비롯해 박희영(이수건설), 최나연(SK텔레콤) 등이 꼽힌다.

한편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일찌감치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8승을 올린 소렌스탐은 두 번 겪어본 코스여서 자신 있다. 이번엔 꼭 우승해 시즌 10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LPGA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며 신인왕을 확정지은 폴라 크리머(미국)는 23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 마스터스GC레이디스 우승에 이은 아시안 투어 2연승을 노린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2830일 생중계하며 박세리가 해설자로 나선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