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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선 4곳서 치른다

Posted September. 30, 20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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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대구 동을, 울산 북, 경기 부천 원미갑, 경기 광주 4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윤재식 대법관)는 29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동당 조승수(울산 북)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은 이 날짜로 의원 직을 상실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심에서 당선무효 또는 의원 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았던 열린우리당 강성종(경기 의정부을), 한나라당 신상진(경기 성남 중원) 의원에 대해서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들은 일단 의원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경기 부천 원미갑에서는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과 한나라당 임해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민주당의 조용익() 변호사, 민노당의 이근선 원미구위원장이 각각 당의 공천을 받아 이미 선거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경기 광주는 열린우리당의 이종상() 전 국회의장 정책특보, 민주당의 이상윤() 당 조직위원장이 각각 공천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정진섭() 경기도지사 정책특보가 당 운영위원회의 공천 결정 최종투표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 동을은 노무현() 대통령과 동지적 관계인 이강철() 전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4전 5기를 노리고 있고, 한나라당은 15명의 공천 신청자가 난립해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민노당은 최근돈 전 사회보험노조 대구경북본부장을 공천했다.

울산 북구는 열린우리당에서 이수동() 울산시당 정책실장과 박재택()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중앙당 일각에서는 울주군 출신으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한호() 공군참모총장을 전략공천하자는 얘기도 나온다.

한나라당에서는 윤두환() 전 의원, 강석구 울산시 의원, 심장수() 변호사 등이, 민주노동당에서는 정갑득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과 정창윤 울산시당 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정훈 조수진 jnghn@donga.com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