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초충도 2점 합성 앞면 이이 초상은 그대로

초충도 2점 합성 앞면 이이 초상은 그대로

Posted June. 10, 2005 06:26   

中文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 모자가 5000원권 지폐의 앞뒷면을 장식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새 5000원권 지폐의 뒷면 도안이 현재의 오죽헌에서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로 바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새 5000원권 도안을 심의해 승인했다.

뒷면 도안은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 8점 가운데 수박과 맨드라미가 들어있는 2점을 합성해 만든다.

앞면은 이이의 초상을 그대로 유지하되 지금의 흉배()무늬와 벼루 그림을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 몽룡실 및 오죽(검은 대나무)으로 바꾸기로 했다.

앞뒷면의 바탕 그림으로는 전통 무늬인 창호와 조각보가 사용된다.

한은 김두경() 발권국장은 위변조를 막기 위해 시제품이 나오는 올 연말에나 실제 도안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 5000원권의 규격은 가로 142mm, 세로 68mm로 지금보다 가로 14mm, 세로 8mm가 줄어든다.



정경준 news91@donga.com